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시니어비즈니스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4년도 한국시니어비즈니스학회 신임회장을 맡게 된 서용석입니다. 그동안 학회를 이끌어오신 김숙응 전임 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회장님들, 그리고 학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대한민궁은 저출산, 고령화, 외국인 유입으로 대변되는 급격한 인구구조변화의 격랑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고 하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솓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우리 미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수의 현역세대가 다수의 고령세대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은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커다란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사회의 중추 연령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기에 접어들면서 은퇴 러시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화는 우리사회에게 위기이면서 기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과학기술의 도움으로 나이가 들어도 젊을 때의 정신과 신체적 기능을 유지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보다 활동적이고 다양한 경륜을 가진 많은 시니어들이 경제사회활동에 참여한다면 고령화는 우리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시니어인 베이비붐 세대는 민주화 실현, 인터넷과 벤처 창업의 경험, 정보기술에 대한 높은 적응력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노인象을 거부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면서 건강상태도 양호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대 한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새로운 시니어 세대가 단순히 부양과 복지의 대상이 아닌,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니어비즈니스학회는 학술적 논의를 넘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을 구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시니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인구구조변화라고 하는 격변기를 맞아 우리 학회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학술대회 개최, 글로벌 학술교류 확대, 그리고 회원 여러분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학회가 명실상부한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의 집현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시니어비즈니스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시니어비즈니스학회 회장 서용석 올림